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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년 29세 여성 사망. "다음 생에서 만나자, 우리 딸 사랑해", 선행을 베풀고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, 모두가 오열했다.
향년 29세 여성 사망. "다음 생에서 만나자, 우리 딸 사랑해", 선행을 베풀고 떠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, 모두가 오열했다.

 

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, 나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.” 장태희 씨(29)는 생전 TV를 보다가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. 장씨는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졌고, 가족은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. 딸이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았습니다.

 

故 장태희 씨
故 장태희 씨

 

장 씨는 5월 20일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상태가 되었습니다.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, 간장,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.

 

 

장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, 본인보다 늘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성격이었습니다. 장 씨는 디자인을 전공하고 가게를 준비 중이었습니다. 장 씨의 어머니는 “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, 다음 생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. 우리 태희, 아빠 엄마 오빠가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. 다음 생에 꼭 다시 만나자. 우리 딸 사랑해”라고 말했습니다.

 

 

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“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”이라며 “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생명 나눔 실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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